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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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05 09:27
상 가득 담아낸 남도의 맛… “개미 있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666  

 상 가득 담아낸 남도의 맛… “개미 있네”


 ‘썩고 썩어도 썩지 않는 것/ 썩고 썩어서 맛이 생기는 것/ 그것이 전라도 젓갈의 맛이다/ 전라도 갯땅의 깊은 맛이다// 괴고 괴어서 곰삭아서/ 맛 중의 맛이 된 맛/…//…/ 짠맛 쓴맛 매운맛 한데 어울려/ 설움도 달디달게 익어 가는 맛/ 어머니 눈물 같은 진한 맛이다/ 할머니 한숨 같은 깊은 맛이다//…’

문병란 시인이 극찬한 ‘맛 중의 맛이 된 맛’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맛 따라간 남도! 남도를 담은 음식!’을 주제로 10월 7∼9일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선보이는 음식은 남도의 후덕한 인심과 웅숭깊은 손맛을 더해 다듬고, 씻고, 절이고, 버무리고, 굽고, 조리고, 삭혀 만든 별미로 다양한 색과 맛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남도에서는 음식 맛을 표현할 때 ‘개미가 있다’는 말을 쓴다. ‘개미’는 전라도 음식 맛을 표현하는 최상의 말로 입안에 착착 감기는 깊고 감칠맛 나는 미각을 이른다. 전남은 나주평야를 비롯한 기름진 들녘의 오곡백과와 지리산에서 나는 온갖 산채, 그리고 청정바다와 갯벌에서 나는 해산물이 풍부한 녹색의 땅이다. 여기에 김치와 젓갈로 대표되는 발효문화와 전라도 아낙들의 손맛, 그리고 음식 색깔과 모양까지 음미하는 남도의 풍류가 어우러져 맛 중의 맛을 탄생시켰다.


축제기간 중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는 이 ‘개미 음식’을 구경하고 먹어보고 체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남도음식전시관에는 22개 시군에서 선정한 대표음식이 출품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남도음식 배우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낙안읍성 곳곳에 마련된 간이음식점에서는 낙안읍성 백성들이 지역에서 나는 8가지 재료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이순신 장군에게 진상했다는 팔진미(八珍味)를 비롯해 다채로운 남도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바다와 이웃한 목포·무안·신안을 대표하는 음식은 낙지와 홍어. 세발낙지를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석쇠에 구운 낙지호롱, 낙지에서 우러난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낙지연포탕, 그리고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코끝을 톡 쏘는 홍어찜은 상상만 해도 침이 고인다.


썰물 때 바다가 개펄로 변신하는 완도·강진·장흥은 바지락과 키조개의 산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바지락회와 키조개회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입맛을 더한다.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산해진미가 나오는 강진 한정식은 남도음식의 종결판. 완도의 전복회와 전복죽, 진도 해물한정식, 해남 간재미회무침도 맛있다.


여수·순천·광양은 산, 바다, 갯벌, 강, 호수가 어우러진 산해진미의 고장. 스태미나 음식의 대명사인 짱뚱어탕, 씹을수록 고소한 전어회, 그리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섬진강 재첩국, 너무 맛있어 샛서방에게만 준다는 금풍생이구이, 매실한우로 맛을 낸 광양숯불고기 등이 일품이다.


이밖에 담양 떡갈비와 죽통밥, 보성 벌교꼬막, 고흥 한정식, 화순 흑두부, 곡성 참게장, 구례 은어구이, 영광 굴비구이, 함평 한우생고기, 장성 산채정식, 나주 곰탕, 영암 갈낙탕 등 남도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선보인다.


소문난 잔치에 남도의 흥겨운 가락이 빠질 리 없다. 축제기간 중 동편제, 서편제, 줄타기, 타악 퍼포먼스, 광양버꾸놀이, 강강술래 등 각종 공연과 방아 찧기 및 전통혼례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곁들여진다. 방랑식객으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임지호씨의 음식특강도 놓치기 아까운 프로그램.


남도음식문화축제가 열리는 순천은 낙안읍성민속마을을 비롯해 순천만생태공원 등 볼거리가 풍성한 고장. 감이 익기 시작한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가을을 맞아 황금색 지붕을 얹는 작업이 한창이고, 순천만생태공원은 붉은 칠면초와 은빛 갈대꽃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순천 풍덕동의 ‘싸목싸목 해파랑’(061-742-3939)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시가 선진음식문화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개장한 순천대표음식점 제1호. ‘싸목싸목’은 천천히, 느릿느릿을 뜻하는 전라도 방언으로 모든 음식을 주방에서 바로바로 만들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지만 맛은 기가 막힌다.


외국인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짠맛과 매운맛을 줄이고 레시피로 샐러드를 추가했다는 오종임 대표는 “최근 순천을 찾은 주한외국대사들이 싸목싸목의 한정식을 맛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며 “순천만에서 나는 청정농산물을 재료로 쓰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싸목싸목 해파랑’의 매력은 남도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 목포의 낙지호롱, 담양의 한우떡갈비, 여수 서대회, 순천 짱뚱어탕, 보성 꼬막무침, 목포 홍어삼합 등 남도의 자연을 담은 음식들이 요리연구가 임점남씨의 손을 거쳐 명품요리로 거듭난다. 



국민일보 박강섭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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